10여년 전에 트라이앵글 티투스 202로 하이파이 오디오에 입문해서
캐슬 아본 5와 에코 ev55se 조합으로 거실에서 사용하고 있습니다.
이번에 큰 아이가 자취방으로 독립을 해서 오디오를 하나 꾸며줄까하는 생각으로
집과 가까운 삶소리 오디오를 찾아 청음을 하러 방문하였는데
낯익은 브랜드가 있더군요... 요 몇 년동안 얼굴을 잘 비치지 않던 트라이앵글 스피커들이
전시되어 있었습니다. 반갑기도하고 들어보고도 싶어서 티투스 ez와 엘라라 ln01을 청음하였습니다.
확실히 강산이 한 번 변할 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트라이앵글 스피커의 소리들도 발전을 많이 하였더군요.
처음 하이파이에 입문할때의 강렬한 소리의 고음대신 잘 다듬어진 원숙하고 깔끔한 고음이 들려왔습니다.
특히 엘라라 ln01은 오래전 트라이앵글 스피커답지 않게 고음은 나긋나긋하게 부드러우면서 명료하고
저음도 꽤 양감있게 들려주었습니다.
블랙 하이글로시에 엘라라 ln01과 데논 rcd-n9 블랙이 색상 매칭도 맞다싶어 청음하고 10분정도 생각하다가
바로 구입했습니다.
큰 아이 자취방에 놓으려면 일주일 정도는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안방에 세팅하고 들어보았는데
청음실에서 들었을때보다 훨씬 풍성한 소리를 들려주어 만족스러웠습니다.
티투스 ez도 한 번 구입해봐야겠다는 생각이 계속들어서 지금 지름신을 억지로 누르고 있는 중입니다. 하하하
좋은 물건 추천해주신 삶소리 오디오 사장님께 감사의 말씀드립니다.